두산 장원준 가을에 못 본다, 무릎 수술로 내년 기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 장원준(34, 두산)이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23일 “장원준이 오늘 오후 서울 삼성병원에서 좌측 무릎 수술을 받는다. 연골 손상으로 인한 수술이다”라고 밝혔다.

2017시즌까지 8년 연속 10승을 거두다 2018시즌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장원준은 올해 4월 재기를 노렸지만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남기고 4월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지만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고, 최근 무릎까지 다치며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장원준은 닷새 동안 입원 후 기초 재활에 돌입한다. 재활 기간은 3~4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은 2015시즌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장원준 없이 가을야구를 치르게 됐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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