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 긴 공백기 끝에 '해체'→소속사 플레디스에 비난 봇물 "방치했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프리스틴이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플레디스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프리스틴은 24일 오후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프리스틴 해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양측 합의 하, 지난 2년간 함께해온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 등 프리스틴 멤버 7인은 2019년 5월 24일(계약 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 나머지 멤버 결경, 예하나, 성연은 당사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알렸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허탈감과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 그도 그럴 것이, 그간 무려 2년여 공백을 기다려온 팬들이다.

앞서 프리스틴은 지난 2016년 프리 데뷔앨범 이후 2017년 3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 그해 8월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뒤 이렇다 할 활동 없이 줄곧 공백기를 가져왔다. 그러면서 숱하게 해체설, 멤버 탈퇴설 등에 시달려왔고, 팬들의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끝내 프리스틴이 탈퇴를 발표함에 따라, 플레디스는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활동 기간보다 공백기가 더욱 길었던 프리스틴이기에, "방치했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특히 프리스틴은 데뷔하던 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 주목받던 신인 걸그룹으로 소속사의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프리스틴만 불쌍하다"(hoom****), "무능한 기획사"(mand****), "활동이나 제대로 시켜주고 망한 거면 말 안겠지만 제대로 된 활동도 안 시켜주고 돈 안 된다고 판단되니까 해체"(park****), "플레디스가 프리스틴 멤버들의 소중한 시간과 기회들을 뺏은 거다"(dbsg****), "소속사 답 없다"(ssil****), "완전체 두 번 나오고 해체시키냐"(anja****), "아니 뭘 했다고 해체야"(jinl****)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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