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결승타·김동준 쾌투' 키움, KIA 2-0 제압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KIA를 연이틀 잡고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서 2-0으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을 거두며 5승3패, 공동 2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는 3승2무2패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쳤다. 1사 후 제리 샌즈 타석에서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샌즈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KIA 1루수 황대인의 실책이 나오면서 샌즈가 2루에 들어갔다.

키움은 8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김수환의 좌전안타, 허정협의 중전안타, 주효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예진원의 3루수 땅볼 때 김수환이 홈에서 아웃됐다. 김규민도 헛스윙 삼진. 그러나 김혜성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 선발투수 김동준은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신재영, 김성민, 양현, 이보근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날린 샌즈와 김하성이 2안타씩 쳤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역시 잘 던졌다.

키움은 23~24일 롯데와 부산에서, KIA는 23~24일 LG와 광주에서 각각 개막 2연전을 맞이한다.

[샌즈(위), 김동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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