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범경기 초반 구위가 썩 좋지 않았던 오승환(콜로라도)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승계주자의 득점을 막진 못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파에 위치한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구원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0.80에서 9.82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로키스가 4-7로 뒤진 5회말 1사 1루서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됐다. 오승환은 타일러 워드를 삼진 처리, 무사히 5회말을 마치는 듯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그 사이 승계주자는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피터 버조스를 3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5회말을 끝냈다.

오승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오승환은 콜로라도의 6회초 공격 때 대타 데이비드 달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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