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하퍼 혹은 마차도 영입? MLB.com "딱 맞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간단히 말해, 딱 들어맞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혹은 매치 마차도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원터미팅에서 깜짝 놀라게 할 5개 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이 주목한 5개 팀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블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이들 중 단연 돋보이는 건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MLB.com은 화이트삭스가 윈터미팅을 통해 하퍼나 마차도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그들은 하퍼나 마차도와 사인할 수 있다. 그렇다. 깜짝 놀랄 것이다. 릭한 단장은 젊은 인재들을 비축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몇 년간 애틀란타, 휴스턴,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와 서로 다른 지점에 있었다. 승리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젊은 인재들이 넘치고 몸값이 낮은 이 팀은 FA 시장에서 하퍼나 마차도를 빼앗기 위한 완벽한 팀이다. 그들은 프랜차이즈 슈퍼스타를 받으면서 젊은 선수들을 도울 베테랑들을 제공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 딱 들어맞는다"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돈이다. 이날 MLB.com은 윈터미팅을 전망한 다른 기사를 통해 하퍼나 마차도를 잡으려면 한 명에게 3억달러는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하퍼는 워싱턴의 10년 3억달러 제안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 정도로 두 강타자는 젊은 슈퍼스타다.

한편, MLB.com은 탬파베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매디슨 범가너를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밀워키에 대해서도 마차도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폴 골든슈미트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는 불펜 보강에 나설 것이라고 봤고, 샌디에이고 역시 하퍼와 마차도 중 한 명을 붙잡을 수 있다고 봤다.

[하퍼(위), 마차도(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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