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개막 7연패에 빠트렸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원정경기에서 3-2(25-19, 18-25, 23-25, 25-20, 16-14)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시즌 5승 2패(승점 15)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 승리 없이 7패(승점 2)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가 트리플크라운으로 날아다녔다. 후위 공격 6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기록했다. 득점 역시 양 팀 최다인 30점. 정지석은 16점, 김학민은 11점으로 각각 지원 사격했다. 반면 한국전력에선 서재덕이 공격 성공률 58.62%와 함께 37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잡은 대한항공은 서재덕의 화력을 막지 못하며 2, 3세트를 내리 내줬다. 3세트에선 21-24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석을 이용해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공재학의 퀵오픈 공격에 세트 포인트를 헌납했다.

대한항공이 4세트부터 힘을 냈다.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나섰고, 한국전력의 범실과 함께 세트 스코어 2-2 균형에 성공. 5세트도 접전이었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14-13에서 공재학의 공격으로 듀스에 돌입한 가운데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공재학의 공격 범실로 힘겨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항공 점보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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