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을 팝니다", 닳아빠진 운동화 59만원에 판 명품업체 '비난'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가난도 패션이 될 수 있나?

찢어진 부분을 테이프로 가리는 등 곧 버려야 할 것으로 보이는 운동화가 530달러(한화 약 5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타임 등 외신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골든구스가 내놓은 운동화를 집중 조명했다. 쇼핑몰에서 53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이 운동화에 붙어있는 설명은 '복고풍의 서민 패션'이다.

출시 이후 전 세계 네티즌은 SNS를 통해 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가난이 언제부터 트렌드와 패션이 되었냐?"라는 것이다. "세상에는 신발을 살 돈이 없어서 비닐봉지를 신발로 쓰는 사람도 있는데 '흉물스러운' 운동화는 53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지적한 한 네티즌의 트윗은 5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사진 = 쇼핑몰 노드스트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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