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SD전 대타 볼넷…텍사스 9회말 끝내기포로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3-2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찬스서 대타로 등장했다.

우완 트레이 빈겐터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끝 98마일(158km) 포심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닝이 마감됐다. 올 시즌 추신수는 138경기서 529타수 143안타 타율 0.270 21홈런 62타점 80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헌터 렌프로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텍사스는 2회초 윌리 칼훈의 우월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에는 주릭슨 프로파가 우중월 역전 솔로아치를 그렸다.

텍사스는 6회초 2사 후 로날드 구즈만의 좌월 2루타에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가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도 1사 후 프랜밀 레예스의 중전안타, 상대 야수선택에 이어 매뉴얼 마르고가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터트려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에 극적으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1사 후 프랜밀 레예스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후속 프레디 갈비스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A.J. 엘리스, 코리 스펜젠버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끝내기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이고의 7-3 승리.

텍사스는 2연승을 마감했다. 64승8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마감하면서 60승90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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