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한국 양국팬, 손흥민 SNS에서 설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의 SNS에서 말레이시아와 한국 팬들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손흥민의 SNS 최근 게시물에는 19일 현재 6000개가 넘는 리플이 달려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은 지난 17일 열린 한국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손흥민의 SNS에 악플을 달며 한국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한국팬이 대응하며 손흥민의 SNS에서 양국 팬들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17일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한국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동남아시아팀에 패한 것은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태국전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말레이시아전 이후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골키퍼 송범근(전북)은 경기력 부진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 1위 16강행이 불가능한 가운데 오는 20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 인도네시아 반둥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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