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문천식 #누적매출 5천억원 #승무원 아내 #결혼 풀스토리 [夜TV]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홈쇼핑 누적매출액 5천억원부터 결혼 비하인드스토리까지, 문천식이 ‘1대100’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에 문천식이 출연해 100인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홈쇼핑계의 완판남이자 라디오 DJ로서 제2의 전성기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천식은 홈쇼핑 PD의 추천으로 쇼호스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충현 아나운서가 “홈쇼핑계의 거상”이라며 누적매출액을 묻자 “올해만 해도 300억이 넘었을 것이다. 8년차 됐는데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림잡아 한 5000억의 누적매출이 될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도 밝혔다. 문천식은 “만난 지 1년 반이 넘어가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반지를 가지고 다녔다”면서 메모지에 연애할 때 찍었던 사진들을 붙여 연애 일기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썼다.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마이 피유 코지론타노’를 틀어놓고 무릎 꿇고 결혼해줄래라고 했다”고 프러포즈 일화를 전했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첫 눈에 반해서 결혼했다고 들었다”며 “어떻게 만난 거냐”고 물었다.

문천식은 “비행기에 너무 예쁜 승무원이 있더라. 조그만 명찰이 있길래 내리면서 슬쩍 봤다. 그 당시 미니홈피에 가서 검색을 했다. 나이가 얼추 80년에서 85년생인 것 같았다. 다 해도 안 나오더라. 손유리로 해서 안 나와 손유라로 다시 검색을 했다. 83년생 손유라가 나오더라.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진이 있었다. 재벌 딸이 아닌 이상 전세계를 돌아다닐 수 없다 이건 승무원이다 싶었다. 아내가 셀카를 찍는 사람이 아니다. 관광지 사진만 있길래 이 사람이다 싶어서 쪽지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비행기 탔던 문천식이다. 직업은 개그맨이고 이러이러한 가치관으로 살고 있다 등 자소서를 쪽지 세 통에 걸쳐서 썼다. 연락이 3일 있다가 오더라. 차 마시고, 밥 먹고, 손잡고. 뭐 그렇게 됐다”며 첫 눈에 반한 아내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1대 100'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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