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MY문영 첫날 코스레코드 단독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배선우(삼천리)의 출발이 좋다.

배선우는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배선우는 박소연(문영그룹), 김혜선(골든블루)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63타는 박성현(KEB하나은행)이 2016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기록한 64타를 경신한 코스레코드다.

배선우는 2년 전 2승을 올린 뒤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지난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고 올 시즌도 톱5에 3번 들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배선우는 이번 대회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경기 후 “퍼터를 바꾸고 나간 게 주효했다. 사실 아침에 무릎이 시큰 시큰 아파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힘이 빠져서 스코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내일은 오후에 플레이하는데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나갈 예정이다. 코스 컨디션이 오전과 오후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집중만 하면 우승에 좀 더 가까워질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즌 3승에 도전 중인 최혜진(롯데)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대방건설)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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