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폴 빠진 휴스턴 29점차 완파…서부 파이널 7차전 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리스 폴의 햄스트링 부상은 컸다. 골든스테이트가 서부 파이널을 7차전으로 몰아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6차전서 휴스턴 로케츠에 115-86으로 완승했다. 두 팀은 3승3패가 됐다. 29일 최종 7차전을 갖는다.

휴스턴 간판가드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폴은 6차전 종료 20여초전 골밑 돌파를 시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원투펀치의 한 축이 빠지면서 경기 흐름이 골든스테이트로 넘어갔다.

휴스턴이 전반전을 61-51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에 흐름이 뒤집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의 3점포, 케빈 듀란트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9분 24초전 스테판 커리의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 톰슨과 커리의 3점포를 묶어 크게 달아났다. 휴스턴은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면서 골든스테이트에 폭격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주축들의 고른 득점으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3승3패지만, 시리즈 흐름이 폴의 부상으로 골든스테이트로 완전히 넘어간 느낌이다. 톰슨이 3점슛 9개 포함 35점,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29점을 몰아쳤다.

[톰슨.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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