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원미솔 음악감독 "'왜 뮤지컬일까' 고민에서 시작"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원미솔 음악감독이 음악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원미솔 음악감독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프레스콜에서 "'이게 가능할까. 왜 뮤지컬일까'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곡을 하나하나 쓰면서 형식을 만들어 가니까 곡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기승전결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르가 되지 않았나, 시도에 대한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을 하면서 어떤 음악과 장르를 통해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어떤 욕심을 실현시킨다는 생각은 철저히 배제한 채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가장 자연스럽게 객석에 와닿는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8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달 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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