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종료 직전 극장골' 인천, 울산과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직전에 터진 임은수의 극장골로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1승5무8패(승점8)로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울산은 승점 2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박성철 대행의 인천은 무고사, 문선민, 김진야, 아길라르, 최범경, 임은수, 최종환, 김정호, 이윤표, 김용환, 이진형이 출전했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토요다, 오르샤, 김인성, 한승규, 박용우, 정재용, 김창수, 리차드, 강민수, 이명재, 김용대가 나섰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박주호는 부상 방지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인천이 전반 25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무고사가 찔러준 전진패스를 쇄도하던 김진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울산 김용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혔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무고사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들어 울산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오르샤가 연속해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기 시작했다. 먼저 울산이 이영재와 김민규를 연속해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인천도 김진야를 불러들이고 쿠비를 내보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30분에 깨졌다. 울산이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오르샤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인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인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중에 임은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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