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결승포·김규민 4안타' 넥센, 삼성에 재역전승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이 전날 패배를 설욕, 재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6-3으로 재역전승했다. 23승24패가 됐다. 단독 6위. 삼성은 18승28패로 NC와 공동 9위.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말 톱타자 김규민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임병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이택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이클 초이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넥센은 2회말에 달아났다. 김혜성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동원은 상대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무사 1,3루 기회서 김규민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삼성도 3회초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안타에 이어 1사 후 구자욱의 볼넷, 다린 러프의 몸에 맞는 볼로 만추 찬스를 잡은 뒤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았다.

삼성 4회초 선두타자 강민호는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의 초구 137km 투심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15m 중월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5회초에는 1사 후 구자욱, 러프, 이원석의 연속 좌전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이 6회말에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김혜성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후속 박동원이 삼성 한기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3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20m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7회말에는 2사 후 김민성의 좌선상 2루타, 송성문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의 중월 3루타와 박동원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이보근, 김상수, 조상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보근, 김상수가 홀드, 조상우가 세이브를 따냈다. 김상수는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결승 투런포 포함 3안타 3타점의 박동원, 4안타의 김규민, 3안타의 김혜성이 돋보였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3⅔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했다. 한기주, 우규민, 임현준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러프가 2안타로 분전했다.

[박동원(왼쪽)과 김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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