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제' 신연식 감독, 각본상 수상 "'동주'로 빚갚았는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춘사영화제' 신연식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다.

1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3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은 MC 양동근과 박규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각본상 후보에는 강윤성(범죄도시), 김경찬(1987), 신연식(로마서 8:37), 유승희(아이 캔 스피크), 엄유나(택시운전사), 황성구(박열)이 올랐다.

이들 가운데 '로마서 8:37' 신연식 감독에게 각본상이 돌아갔다. 신연식 감독은 "감사하다. 이 작품을 해야하나 오랫동안 고심을 많이 했다. '동주'로 간신히 빚을 갚았는데 다시 이런 짓을 해야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살면서 해야하는 일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용기내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라며 "몇 년 전에 지하철에서 어떤 여배우가 절실하게 대본을 내고 있어서 용기를 내서 명함을 줬는데 그 여배우가 굉장히 잘 되고 있다"라며 최희서를 언급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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