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터뷰 없이 귀국…월드컵 대표팀 소집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소집 명단에 포함된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치고 조용히 귀국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은 모자를 쓰고 나타난 손흥민은 취재진의 인터뷰 없이 아버지 손웅정씨와 함께 공항을 빠져 나갔다.

앞서 손흥민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7-18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에 후반 39분 교체로 출전해 6분간 뛰었다.

지난 달 1일 첼시전 이후 왼쪽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보호 차원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랭킹 톱10에 오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18골 11도움으로 총 29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자신의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도 경신했다.

본격적인 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돌입하는 손흥민은 당분간 국내 일정 및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1일 축구대표팀에 공식 소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르고 유럽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다.

한국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웨덴, 멕시코 그리고 독일과 한 조에 포함돼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