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맨시티, 극적으로 승점 100점 신기록 달성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승점 100점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7-18시즌 EPL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제주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는 32승4무2패를 기록하며 EPL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를 밟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리그를 지배했다.

33경기 만에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맨시티는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승과 최다 득점 그리고 최다 승점을 줄줄이 경신했다.

승점 100점은 쉽지 않았다. 사우스햄튼의 수비에 가로 막힌 맨시티는 경기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그렇게 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케빈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제주스가 받아 극적인 결승골로 연결했다.

막판 극장승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100점을 완성하며 올 시즌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제주스의 골을 도운 데 브라위너는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제치고 도움 1위에 올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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