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튼에 막힌 추신수, 휴스턴전 3삼진 무안타 침묵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찰리 모튼의 벽에 막혔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까지 38경기 타율 .245(151타수 37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4타수 1안타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던 터. 이날은 시즌 4승의 우완 찰리 모튼을 만나 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모튼 상대 기록은 타율 .200(10타수 2안타).

초반부터 모튼에게 고전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느린 커브에 3구 루킹 삼진을 당했고, 1-0으로 앞선 3회초엔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2B2S에서 96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또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출루는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2S에서 몸쪽 커브에 또 다시 서서 당했고, 1-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45에서 .239로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모튼에 막히며 1-6으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 16승 25패가 됐고 전날 패배를 설욕한 휴스턴은 25승 16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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