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G연속 무실점' 토론토 메일리, 12회말 끝내기투런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5경기 연속 무실점 위력투를 이어갔다. 토론토도 연장 12회말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2-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했다. 올 시즌 오승환의 성적은 18경기 등판, 1승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1.56.

보스턴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무키 베츠의 볼넷, 앤드류 베닌텐디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헨리 라미레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J.D. 마르티네스 타석에서 베닌텐디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3루 주자 베츠가 홈을 밟았다.

토론토는 1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월 2루타, 조쉬 도날슨의 중전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중월 2루타, 앤서니 알포드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루키 메일리의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4회초 선두타자 젠더 보가츠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미치 모어랜드의 좌중간 안타, 상대 야수선택을 묶어 2사 1루가 됐다. 샌디 레온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이후 상대 패스트볼로 1루에 출루하는 사이 2루 주자 브룩 홀트가 홈을 파고 들어 또 역전했다.

오승환이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5이닝 2자책), 존 액스포드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7회초에 등판,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샌디 레온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무키 베츠에게 컷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일 미네소타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토론토는 7회말 2사 후 마이레의 좌중월 솔로포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은 9이닝 6피안타 15탈삼진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뒤 연장 10회말부터 교체됐다.

토론토가 결국 연장 12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볼넷에 이어 메일리가 브라이언 존슨을 상대로 끝내기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5-3 승리. 21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26승12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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