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리그 강등' 베로나 회장, "다시 시작하겠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된 이승우의 소속팀 엘라스 베로나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

베로나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17-18시즌 세리에A(1부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7승 4무 25패(승점25)에 그친 베로나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7위 스팔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지면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교체로 출전한 이승우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지만 베로나의 강등으로 빛이 바랬다.

강등이 확정되자 마우리치오 세티 베로나 회장은 9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직히 강등을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린 열심히 싸웠고 계속 전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등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2부리그에서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우리는 다시 시작할 것이다. 내년에 다시 승격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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