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전날 동점 적시타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전 기록은 36경기 타율 .238(143타수 34안타) 5홈런 16타점. 이날은 우완 마이크 파이어스를 만나 두 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 파이어스의 초구 높은 직구를 노려 깨끗한 우전안타를 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다만, 노마 마자라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0-5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뒤 4구째 커브를 공략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4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선 폭투로 주자가 2루로 이동했고, 3B1S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진루타에 성공.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2-6으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1루서 우완 조 히메네스를 만났다. 풀카운트 끝 6구째 94마일 높은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시즌 9번째 2루타이자, 4일 보스턴전 이후 5경기만의 멀티히트였다. 이후 마자라의 1루수 땅볼과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로 격차를 2점으로 좁히는 득점을 올렸다.

멀티히트로 활약한 추신수는 타율을 종전 .238에서 .245로 끌어올렸다.

한편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4-7로 패하며 시즌 14승 24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디트로이트는 15승 20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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