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토리노와 2-2 무승부…멀어진 우승경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나폴리가 토리노와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올시즌 세리에A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나폴리는 7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 상파올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세리에A 36라운드에서 토리노와 2-2로 비겼다. 리그 2위 나폴리는 이날 무승부로 26승7무3패(승점 85점)를 기록해 선두 유벤투스(승점 91점)와 승점 6점차를 기록하게 됐다. 올시즌 세리에A에서 각팀이 2경기씩 남겨 놓은 상황에서 나폴리가 남은 경기서 모두 승리해도 유벤투스는 승점 1점만 추가하게 되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9-90시즌 이후 28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도전했던 나폴리는 올시즌 리그 우승이 힘들게됐다.

나폴리는 토리노를 상대로 메르텐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인시네와 카예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지엘린스키, 조르지뉴, 알란은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키리체스, 알비올, 히사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레이나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나폴리는 전반 25분 메르텐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르텐스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상대 수비수 부르디소가 가지고 있던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리노는 후반 10분 바셀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리아지치의 패스를 받은 바셀리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나폴리는 후반 24분 밀리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26분 함식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카예혼의 패스를 이어받은 함식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토리노는 후반 38분 실베스트리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실베스트리는 리아지치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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