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완벽투' 토론토, 보스턴에 연이틀 패배(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올 시즌 처음으로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서 4-5로 졌다. 토론토는 26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패배했다. 14승10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은 2연승을 거두며 19승5패.

토론토는 1회말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 저스틴 스모크의 우전안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케빈 필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드본 트래비스의 좌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3회초 1사 후 브록 홀트의 중월 2루타에 이어 2사 후 앤드류 베닌텐디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토론토가 3회말 스모크의 좌월 솔로포로 달아나자 보스턴은 4회초 J. D 마르티네스의 중전안타,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라파엘 디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추격했다.

보스턴은 5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베닌텐디의 중전안타, 핸리 라미레즈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마르티네스가 우월 역전 스리런홈런을 뽑아냈다. 토론토도 7회말 1사 후 트래비스의 중월 3루타,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투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으나 다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오승환은 4-5로 뒤진 8회초에 세 번째 투수로 등장, 매니 라미레즈, J.D 마르티네스, 미치 모어랜드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올 시즌 12번째 등판만에 처음으로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최근 7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 올 시즌 성적은 1승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1.74.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