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격 부진, CIN전 4타수 무안타…타율 .111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시범경기 타율이 1할 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위치한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투타겸업의 오타니는 경기 전까지 투수로 1경기 평균자책점 6.75, 타자로 6경기 타율 .143(1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전날 텍사스전에선 8번 지명타자로 나와 모처럼 안타를 신고했지만 하루 만에 방망이가 다시 식었다.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완 호머 베일리를 만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2로 리드한 4회말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

여전히 4-2로 앞선 6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좌완 아머 가렛을 상대했다. 결과는 좌익수 뜬공. 이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코디 리드를 만나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43에서 .111(18타수 2안타)까지 떨어졌다.

한편 경기는 에인절스의 4-3 한 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에인절스는 시범경기 8승 11패, 신시내티는 6승 12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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