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연속 결장' 베로나, 피오렌티나에 4-1 대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헬라스 베로나가 화력쇼를 선보이며 피오렌티나를 완파하고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이승우는 없었다.

베로나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17-18시즌 세리에A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해 12월 AC밀란전 3-0 승리 후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긴 베로나는 4승4무14패(승점16)를 기록했다. 여전히 19위를 기록했지만 강등권 팀들과의 승점 차를 좁히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팀이 완승을 거두는 상황에서도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4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0-5 완패를 당했던 베로나는 이날 날카로운 역습 축구로 복수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11분 부코비치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베로나는 전반 20분 킨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베로나의 역습이 빛났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킨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0을 만들었다. 후반 8분에는 피오렌티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베로나의 페라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세 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사실상 승리를 잡았지만 이승우에게 기회가 오진 않았다. 베로나는 수파라엔과 칼바노를 투입하며 두 장의 교체 카드를 먼저 사용했고, 마지막으로 추가시간에 수쿨리니를 내보냈다.

결국 베로나는 남은 시간 피오렌티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헬라스 베로나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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