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텍사스 컴백? 美언론 "고려하는 구단 중 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텍사스 지역을 사랑했고, 함께 한 시간을 좋아했다."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올까.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텍사스 컴백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여전히 FA 시장에 있다. 텍사스는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그가 고려하는 5개 구단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만약 모든 것이 같다면, 다르빗슈가 먼저 텍사스와 계약할 것이다. 그는 텍사스 지역을 사랑했고, 텍사스에서 함께 한 시간을 좋아했다"라면서 "물론 모든 것이 다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다르빗슈의 희망사항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즉,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다르빗슈가 텍사스 복귀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도 확신하지는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텍사스가 대형 FA 영입 구단에 들어가지는 못할 것 같다. 그들에게 지금이 전부가 아니다. 그들은 팜 시스템이 성숙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히트를 칠 수 있는 낮은 급의 FA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텍사스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유망주들을 키우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다르빗슈같은 대형 FA를 잡는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텍사스는 다음 오프시즌에 열광할 것을 예상하고 망설일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내년 FA 시장에서 대어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제이슨 하멜, 드류 포머란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FA가 될 수 있지만, 그들이 다르빗슈나 제이크 아리에타, 알렉스 콥보다 더 좋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 영입을 노려야 한다는 뉘앙스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텍사스는 다시 한번 선발투수가 필요할 것이다. 덕 피스터와 맷 무어는 FA가 될 수 있고, 하멜을 2000달러 클럽 옵션을 행사하기 전에 600만달러를 지불하면서 FA로 만들 수도 있다. 마틴 페레스에 대한 클럽 옵션도 있다"라고 밝혔다.

[다르빗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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