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잠수함 투수' 마키타, 2년 400만달러에 샌디에이고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의 잠수함 투수 마키타 가즈히로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본의 우완 불펜투수 마키타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규모는 400만달러(약 43억원)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마키타는 올해 초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와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6일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했고, 이날 마침내 샌디에이고 정식 선수가 됐다.

마키타는 2017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텍사스의 관심도 받았지만 마키타는 서부 지역의 팀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키타는 지난 2011년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그해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엔 58경기 3승 3패 28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일본프로야구 7시즌 통산 성적은 276경기 53승 49패 25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2.83이다.

[마키타 가즈히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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