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행’ 히라노 “60~70경기 등판이 목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히라노 요시히사(34)가 연착륙할 수 있을까.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히라노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2006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데뷔,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히라노는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후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2011시즌 홀드왕(43홀드)을 차지한데 이어 2014시즌에는 40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통산 100홀드-100세이브를 돌파한 일본프로야구 역대 3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17 WBC 일본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애리조나와 2년 600만 달러(약 6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히라노는 현재 일본 교토 모처에서 개인훈련 중이다.

히라노는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일본프로야구 공인구보다 미끄럽지만, 어려움은 없다.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슬라이더를 ‘제3의 구종’으로 익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히라노의 주무기는 150km대 직구, 140km대 포크볼이다.

또한 히라노는 “중간계투로서 60~70경기에 등판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히라노의 한 시즌 최다 등판은 홀드왕을 차지한 2011시즌의 72경기다. 히라노는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하이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히라노 요시히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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