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SD·보스턴, 호스머·마르티네스에게 장기계약 제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타자들이 장기계약을 제시 받았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올스타 1루수 에릭 호스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7년 계약을 제시 받았고, 외야수 J.D.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5년 계약을 제시 받았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호스머와 마르티네스는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최대어급 타자들이다. 나이팅게일은 두 사람이 두 구단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구단들의 7년, 5년 계약 제시는 선수가 장기계약을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호스머는 201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7시즌에는 162경기에 개근, 타율 0.318 25홈런 94타점 98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20홈런을 넘겼고, 7년간 1048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

마르티네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2017시즌 도중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옮겼다. 지난해 119경기서 타율 0.303 45홈런 104타점 85득점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호스머(위), 마르티네스(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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