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스탠튼, ESPN 선정 2018시즌 흥미로운 인물 1~2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ESPN이 선정한 2018시즌 흥미로운 인물 1~2위에 올랐다.

ESPN 제리 크라스닉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흥미로울 것 같은 인물 18명을 선정 및 발표했다. 1위는 미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 2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 입성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 두 사람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초반을 달군 주역이었다.

ESPN은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의 투타 겸업 기술 때문에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오타니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질문지에 답변까지 보냈다. 7개 구단이 영입에 나섰고, 오타니는 LA 에인절스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ESPN은 "오타니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것이다. LA 에인절스는 잭 코자트, 이안 킨슬러로 내야진을 보강했고, 저스틴 업튼과 5년 연장계약을 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가장 흥미로운 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SPN은 스탠튼에 대해 "마이애미에서 8년간 적은 관중 앞에서 뛰었다. 이제 뉴욕에서 루키 시즌 52개의 홈런을 친 애런 저지와 함께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스카우트는 올 시즌 스탠튼이 53홈런, 저지가 48홈런, 게리 산체스가 35홈런, 그렉 버드가 33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총 171개로 2017시즌 보스턴 팀 홈런보다 3개가 많은 수치다"라고 덧붙였다.

ESPN이 선정한 올 시즌 흥미로운 인물 3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새로운 구단주 데릭 지터다. 지터가 이끄는 새로운 구단주 그룹은 스탠튼을 비롯해 주요 핵심멤버들을 타 구단으로 보내 팀 연봉을 대거 줄여나가고 있다.

4위는 뉴욕 양키스 신임 감독 애런 분, 5위는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호세 알투베(휴스턴), 랍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위), 스탠튼(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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