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LAA 단장, 오타니 면담 위해 일본 방문 예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에인절스 빌리 에플러 단장이 오타니 쇼헤이를 보기 위해 직접 일본으로 향한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에플러 단장이 오타니 면담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에플러는 지난 2일 미국 웹사이트 팬그래프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곧 일본에 가서 오타니와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구체적인 여러 질문들을 통해 향후 오타니 활용법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9일 장고 끝에 투타겸업을 보장해준 에인절스와 6년 계약에 합의했다. 다음날인 10일 공식 입단식을 가졌고, 12일 일본으로 귀국해 친정팀 니혼햄 파이터스의 2군 훈련장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오는 2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가운데 단장이 그 전에 직접 오타니를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건 이례적이다. 일본 언론은 “훈련을 직접 시찰하고, 투타겸업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에플러 단장은 팬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감독, 투수코치, 트레이너들과 오타니 기용에 대해 매일 대화를 나누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팀 승리에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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