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 로드니, 내년엔 미네소타서 뛴다… 최대 600만 달러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로드니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인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도 로드니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계약 금액은 450만 달러(약 49억원)이며 인센티브를 모두 챙길 경우 600만 달러(약 65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2018시즌 종료 후 구단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신체검사를 남겨놓고 있다.

로드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투수다. 1977년생으로 2018시즌에는 우리나이로 42살이 된다. 200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뒤 LA 에인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쳤다. 올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한 때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군림했던 그는 올시즌에도 39세이브를 거뒀지만 4.23이라는 평균자책점에서 보듯 불안함을 많이 노출했다. 그래도 구위는 여전히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통산 828경기 44승 63패 300세이브 평균자책점 3.73. 특히 세이브는 통산 공동 26위다.

애리조나에서 '마무리 투수 같지 않은 마무리 투수였던' 로드니가 미네소타에서는 어떤 투구를 선보일까.

[페르난도 로드니.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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