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2017 골든글러브 전체 최다 득표…최고 격전지는 2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정(SK 와이번스)이 2017 골든글러브 시상식 전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최정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전체 유효표 357표 중 326표를 얻어 이범호(KIA, 19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무려 91.3%의 득표율이었다.

최정의 326표는 전체 부문으로 시선을 돌려도 최다로 기록됐다. 투수 부문에서 양현종이 323표로 전체 2위에 올랐고, 김선빈이 유격수에서 253표, 외야수에서 손아섭이 224표, 최형우가 215표, 강민호가 포수에서 211표를 얻으며 뒤를 따랐다.

최고의 격전지는 2루수 부문이었다. 장타력의 안치홍(KIA)과 정교함의 박민우(NC)가 정면승부를 펼친 결과, 안치홍이 유효표 357표 중 140표를 얻어 134표의 박민우를 불과 6표 차이로 제치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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