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 감독 "에밋과 하승진, 집중해서 잘 했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에밋과 하승진이 집중해서 잘 했다."

KCC가 18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신승했다. 최근 6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오리온 지역방어에 전반전 내내 고생했으나 3쿼터에 송창용, 김지후가 풀어냈다. 4쿼터에는 오리온 맨투맨을 안드레 에밋, 전태풍, 하승진의 연계플레이로 풀어내며 승리를 챙겼다.

추승균 감독은 "1쿼터 출발은 좋았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하길래 하프타임에 위치 선정을 다시 했다. 에밋에게는 패스 타이밍을 빨리 해달라고 했다.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김지후가 체력적으로 나았는데 열심히 해줬다. 추격하는 3점이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4쿼터에는 상대 맥클린 공격을 잘 대비했다. 하승진에게 골밑을 수비하면서 헷지 백을 잘 해달라고 했다. 지치지 않고 속공도 잘 해줬다. 경기 막판에는 에밋과 하승진 쪽으로 집중해서 잘 했다. 브레이크 전에 잘 견뎌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경기 막판에는 상대가 스몰라인업으로 나오길래 우리도 스몰라인업으로 나왔다. 에밋에겐 패스를 해줄 때도 한 타임 빠르게 해달라고 했다. 승진이도 힘들었을 텐데 잘 버텨줘서 고맙다. 브레이크에 다들 체력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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