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욱 "기복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기복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삼성 김동욱이 16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1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고비마다 오리온 디펜스를 무너뜨리는 절묘한 어시스트와 3점포를 가동했다. 덕분에 삼성은 오리온전 4연패를 끊었다.

김동욱은 "어려운 게임을 했다. 경기 초반에 좋았는데 중반 이후 턴오버가 적지 않았다. 선수들이 서로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리온을 상대로 역전을 당했는데 무너지지 않고 이긴 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4쿼터 중반 김동욱이 선수들에게 특별한 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서로 패스가 잘 안 되면 토킹으로 풀어가는 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 경기막판에 이기고 있는데 선수들 표정이 10점 정도 끌려가는 것 같더라. 작전타임 때 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시즌 초반 삼성과 현재 삼성을 평가했다. 김동욱은 "기복이 있었다. 잘 할 때는 1위 팀도 이겼고, 아닐 때는 하위팀에도 졌다. 좀 더 선수들끼리 믿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3연승을 하면서 좋아졌는데, 더 좋아져야 한다. 기복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스타일대로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K전 2라운드 각오에 대해 김동욱은 "1라운드 맞대결서 다 보여줬다. SK가 못해서 우리가 이긴 경기였다. 1라운드 결과를 떠나서 SK의 강한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그래야 SK전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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