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hinataiwanjapan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er
김지수, 스커트 속 훤히 보이는 속옷 '헉! 깜짝이야'
'내려갈 듯 말 듯'…기희현, 위태롭게 걸쳐있는 상의
변정수 "셋째 갖고 싶어 남편과 한달 내내…" 후끈
'끈으로 겨우 지탱 중'…EXID LE, 아슬한 비키니 자태
"일단 슬퍼하다가…" 곽정은, 이별 극복법 전수
"현실 결혼은…" 외로움 타는 김구라, 화낼수록 더 짠해
'점점 짧아져'…모모랜드 연우, 움직일 때마다 올라가는 핫팬츠
배정남 "속옷 모델 시절 실해 보이려고…" 깜짝 발언
[곽명동의 씨네톡]‘러빙 빈센트’, 28살 청춘에게
17-11-16 12:16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 화가 야노 시즈아키는 서경식 도쿄게이자이 대학 교수와 대담(‘고뇌의 원근법’)에서 고흐 그림의 특징을 들려준다. 오르세 미술관에 가면 세잔, 마네, 르누아르 등의 방이 있는데, 고흐 방에 들어간 관람객은 유독 그림에 바싹 달라 붙는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고흐 그림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고흐는 ‘원근법’으로 멀어져가는 감각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관람객은 마치 빨려들어가듯 그림을 응시한다는 설명이다. 그림 자체가 그만큼 강력하다.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의 관객도 스크린에 빨려 들어간다.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모티브로, 전 세계 화가들이 10년에 걸쳐 그의 마스터피스 130여 점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한 전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고흐의 걸작 ‘별이 빛나는 밤에’ ‘까마귀가 있는 밀밭’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붉은 포도밭’ 등이 스크린을 황홀하게 빚어낸다. 이 영화는 고흐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고흐가 죽기 전의 마지막 삶을 체험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유화 애니메이션은 불가능에 가까운 프로젝트였다. 폴란드의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고흐와 동생 테오의 편지를 읽으며 자랐다. 바르샤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영화학교에서 연출을 배운 그는 28살 때 ‘러빙 빈센트’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러나 어떤 제작자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제작비를 구하느라 스무번 넘게 이사를 다녔다. 테스트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전 세계에서 화가가 몰려들었고, 투자자도 나타났다. 28살 청춘의 작은 꿈은 10년에 결친 노력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고흐가 처음 그림을 그린 나이도 28살이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던 고흐는 그 나이부터 숨을 거둔 37살에 이르기까지 2,000여점의 그림을 그렸다. 이틀에 한 작품씩 그린 셈이다. ‘러빙 빈센트’에서 고흐가 숙박했던 라부 여관의 아들린 라부는 “빈센트는 어떤 날씨에도 밤낮으로 그림을 그렸고 혼자 있는 걸 더 즐겼어요. 길고 긴 편지를 썼고, 항상 두꺼운 책을 읽었죠. 그는 행복해 했어요”라고 말한다. 그림은 고흐의 모든 것이었다.

고흐는 젊은 시절 미술상 점원으로 일했고, 벨기에 탄광에서는 전도사로 생활했다. 동생 테오의 권유로 28살에 붓을 잡았다. 그는 그림에 모든 열정을 불태웠다. 고흐는 화가 생활을 시작할 무렵 어느 편지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에 나는 무엇일까. 아무도 아니다. 별볼일 없고 유쾌하지 않은 사람. 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절대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없는 사람. 바닥 중의 바닥. 그럼 이 모든 얘기가 진실이라도 언젠가는, 내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 이 보잘 것 없는 내가 마음에 품은 것들을”이라고 썼다.

인생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 누구나 어떤 결심을 한다. 고흐가 그랬고,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이 그 길을 따라갔다. 둘 모두 10년 남짓의 기간에 ‘마음에 품은 것들’을 세상에 내보냈다. 10년의 시간은 고독과 외로움의 싸움이다. ‘러빙 빈센트’의 포스터는 푸른색 양복을 입은 고흐가 길을 걸어가다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담았다. 세상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묵묵히 자기 길을 걷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사진 제공 = 퍼스트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변정수 "셋째 가지려 남편과 한달내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가 남편과의 금실을 과시했다. 1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성주는 게스트로 출연한 변정수에게 "둘째딸은 계획에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변정수는 "계획에 없었지"라고 답한 후 "첫째딸 낳고 미국 갔다 오면서 일이 많아졌다. 그때만 해도 내가 정말 라이징 스타였거든. 모
종합
연예
스포츠
'혼자는 싫어요~' 루나·홍유경, 사이좋게 등장
자이언티, 레드벨벳 슬기의 '멋지게 인사하는 법'
정우성, 급이 다른 잘생김 '아침부터 멋있네~'
송윤아 "부산영화제 2번째방문, 감회새롭다"
'夜TV'
더보기
더보기
니콜 키드먼 "성추행 당하지 않기 위해
22살 때 톰 크루즈와 결혼"
'왕좌의 게임' 리차드 매든, 차기 제임스 본드
캐스팅 임박
아리아나 그란데, 피트 데이비슨과
약혼 파기설 '솔솔'
헤일리 볼드윈과 결혼 저스틴 비버, 전 여친
셀레나 고메즈 입원 소식에 눈물 쏟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당신의 꿈을 제주에서 만나다!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발행인 : 김 웅    편집인 : 여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여동은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7층 (여의도동, CCMM빌딩)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