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모' 감독 "와이어 액션 NO, 정해인 고생많았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감독 김홍선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으로, 최근 '박열'에 이어 '남한산성', '택시운전사', '아이 캔 스피크'까지 극장가에 팩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흥행계보를 이어 나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을 통해 가장 먼저 이인좌의 난을 영화의 소재로 선택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조선의 야사로 전해지는 이야기 중에 "이인좌를 국문하던 영조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직접 칼을 들고 그의 목을 쳤다는 내용이 있다"는 역사적 사실에 "하룻밤 사이에 이런 일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상상력이 더해져 '역모-반란의 시대'가 탄생했음을 밝혔다.

또, 밤에 일어난 역사라는 콘셉트에 맞는 완벽한 비주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가 뜨기 전에 모든 장면을 촬영해내야 하는 긴박감 속에서도 배우들이 제 몫을 완벽히 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김홍선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생각해오던 각 캐릭터들의 외모와 성격, 특히 액션감이 네 명의 배우와 완벽히 일치했음을 강조했다. '와이어 액션은 하지 말자!', '칼이 갖고 있는 무게감 살리는 액션을 구상하자!'고 생각했던 김홍선 감독의 고집에 배우들이 모두 노력으로 응답해준 것이다.

그는 이번 제작기 영상을 통해 "제일 고생이 많았던 우리 정해인 배우"라는 코멘트를 시작으로 쉽지 않았던 액션을 위해 고생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와 이인좌가 눈빛과 액션으로 맞붙는 연기들을 극찬하며, '역모-반란의 시대'의 명장면으로 추천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역모-반란의 시대'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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