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켄, 뮤지컬 '타이타닉' 첫 공연 "멋진 항해 노력" 각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빅스 켄이 뮤지컬 '타이타닉'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150분간 맹활약하며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초대형 타이타닉호의 침몰 과정을 그린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켄은 영국에 사랑하는 약혼녀를 둔 로맨틱 가이 프레드릭 바렛 역으로 등장했다. 훗날 기관사의 꿈을 품은 열혈 화부이자 항해가 끝나면 약혼녀에게 청혼할 예정인 건실한 청년이다.

올해 초부터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에 이어 '햄릿', '타이타닉'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켄은 이날 첫 공연에서 프레드릭 바렛 역을 연기하며 안정된 가창력과 캐릭터 표현력을 했다는 평.

전작에서 순수하고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면 '타이타닉'에서는 꿈과 사랑을 동시에 갈망하는 강인한 청년으로 변신했다.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자신보다 승객을 위하는 의협심을 발휘해 감동을 안겼으며 항해 도중 연서를 보내고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사랑을 기억했다.

켄은 공연을 마친 직후 "첫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타이타닉'에 승선한 모든 배우들과 함께 남은 여정도 멋진 항해가 되도록 하겠다.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발전하는 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뮤지컬 '타이타닉'은 실화를 무대로 옮긴 감동 뮤지컬로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사진 = 오디뮤지컬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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