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현역연장 희망한 김성배 보류선수명단 제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성배가 두산의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두산은 8일 김성배와의 대화를 통해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달 말 보류선수명단에서 김성배를 제외, 즉 방출할 예정이다. 김성배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권한 행사를 하지 않았다. 두산은 김성배에게 재계약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

김성배는 배명고, 건국대를 졸업하고 2003년에 두산에 입단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에서 뛰었고, 2016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친정에 복귀했다. 2013년에는 롯데 마무리로 31세이브를 따냈다. 두산 복귀 이후에는 예전의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1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32.

김성배는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보류선수명단 제외는 현역 연장 의사를 밝힌 김성배의 입장을 배려해 다른 팀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베테랑으로서 성실한 훈련자세와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된 김성배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김성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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