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100마일 마무리 로젠탈 전격 방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100마일의 사나이' 트레버 로젠탈(27)을 전격 방출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7일(한국시각) "로젠탈을 조건 없이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젠탈은 100마일(161km)의 강속구도 던질 수 있는 마무리투수로 주목을 받은 선수로 2014년 2승 6패 45세이브 평균자책점 3.20, 2015년 2승 4패 4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지만 지난 해에는 2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에 그치며 오승환에게 마무리투수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올해는 3승 4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40으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로젠탈은 지난 여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출전이 어려워진 상태. 그의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은 8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었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있는 그의 내년 시즌 연봉을 790만 달러로 전망했는데 구단 입장에서는 그의 연봉을 허공에 날릴 수도 있는 위험 부담이 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우완투수 랜스 린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린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1년 174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한다.

[트레버 로젠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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