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해하는 건"…'스포트라이트' 故김광석, 일기 공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측이 가수 故 김광석이 생전에 남긴 일기를 공개한다.

1996년 1월 6일 새벽, 포크가수의 대명사였던 김광석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방송에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김광석 변사사건의 경찰수사기록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김광석 사망현장의 첫 목격자인 부인 서해순은 경찰에 어떤 진술을 했을까.

제작진은 오랜 취재결과, 당시 경찰이 사건현장의 지문채취를 하지 않은 점도 확인했다. 경찰이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과 전문가들을 만나 이유를 확인해 본다.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유족과 지인들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은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최근 다시 불거진 김광석의 죽음과 딸 서연양에 대한 많은 증언과 기록을 입수해 심층 분석했다.

또 제작진은 김광석이 노트북에 기록한 그의 일기를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한다. 김광석은 마지막 두 달 전, "사람을 이해하는 것, 참 어려운 일이다. 너무 힘들다"는 기록을 남겼다. 무엇이 그를 힘들게 한 것일까. 또한 그가 남긴 기록과 증언을 통해 김광석의 마지막 순간을 재구성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CJ E&M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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