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본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5승2무1패(승점17)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는 1승1무6패(승점4)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측면 윙어로 선발 출전해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팽팽한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에릭센이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에릭센의 터치가 길어지며 공이 튀었다. 그러나 공이 상대 수비발에 맞고 다시 에릭센에게 흘렀고, 이를 에릭센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이후 해리 케인을 앞세워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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