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맹활약을 펼친 포르투갈이 안도라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의 희망을 살렸다.

포르투갈은 8일(한국시간) 안도라 라베야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와 안드레 실바의 연속골로 안도라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8승 1패(승점24)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스위스(승점27)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유럽 예선은 9개조로 나뉘어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다.

포르투갈이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한 가운데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1위 싸움은 오는 11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최종 10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18분 호날두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실바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는 불가리아 원정에서 블레이즈 마튀이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20점으로 A조 1위를 질주했다.

그리고 스웨덴은 혼자서 4골을 폭발시킨 마르쿠스 베리를 앞세워 룩셈부르크를 8-0으로 대파했다. 승점 19점을 기록한 스웨덴은 프랑스를 승점 1점차로 ?았다.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벨라루스 원정에서 3-1로 승리했지만 승점 16점으로 3위에 머물며 사실상 월드컵 진출이 어렵게 됐다.

[사진 = AFPBBNEWS]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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