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2년 연속 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에 3-2(23-25, 25-23, 26-28, 25-22, 15-11)로 승리했다.

지난 해 KOVO컵 왕좌를 놓고 다퉜던 양팀은 이날 준결승전에서도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양보 없는 한판을 펼쳤다.

운명의 5세트를 가져간 팀은 바로 한국전력이었다. 지난 해 KOVO컵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전력은 2년 연속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전력이 5세트를 가져갈 수 있었던 회심의 한방은 바로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였다. 접전을 이어가다 10-8로 달아나는 서브 에이스를 터뜨린 것이다.

막판엔 펠리페의 활약이 빛났다. 여기에 KB손해보험의 리시브 불안을 틈타 펠리페의 한방이 터지면서 12-9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펠리페는 블로킹 득점가지 만들어내며 팀에 4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날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29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마크했다. 전광인도 25득점, 서재덕도 22득점으로 맹활약.

[한국전력이 21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 한국전력-KB손해보험 경기 4셋트에 승리하며 셋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사진 = 천안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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