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 LA 다저스 PS 3선발 맡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다가오는 10월에 3선발을 맡아야 한다."

미국 팬사이디드 다저스웨이 브룩 스미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다가오는 10월에 3선발을 맡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즉,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서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에 이어 LA 다저스 3선발을 맡아야 한다는 의미다.

다저스웨이는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다저스가 선발로테이션을 재정비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옵션이 있다. 누가 그 자리에 오를 것인가?"라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가장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서 이변이 없는 한 커쇼와 다르빗슈로 1~2선발을 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저스웨이 역시 "커쇼는 첫번째 선발투수인 게 확실하고, 다르빗슈는 두 번째 주자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3~4선발이 관건이다. 다저스웨이는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류현진, 알렉스 우드 중 확실한 선두주자는 없다. 누구도 끔찍한 실망감을 안기지는 않았다. 모두 22~24경기 정도 나섰다"라면서 "우드는 조금 앞선 게 사실이지만, 워싱턴(내셔널리그 승률 2위, 포스트시즌서 만날 가능성 크다)을 상대로 약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저스웨이는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을 보면 우드가 4.50, 힐이 4.40, 마에다가 6.26, 류현진이 3.81"이라면서 "류현진은 후반기에 가장 좋았고 마에다는 좋지 않다. 지금 당장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 마에다는 탈락"이라고 주장했다.

다저스웨이는 결국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3선발을 맡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논리적으로 나머지 3명의 선수들(류현진, 힐, 우드) 중 류현진이 선두주자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우드보다 2점 낮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2.60"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반기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류현진이 커쇼와 다르빗슈에 이어 3선발로 나서야 한다. 잔여 16경기서 2번 정도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결정의 시간이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침 류현진은 이날 오전 9시8분에 시작하는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내셔널리그의 또 다른 강자 워싱턴을 상대로 잘 던지면 류현진의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류현진에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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