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2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피어밴드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2회초 선두타자 김재율에 중전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양석환의 타구를 잡은 포수 장성우가 유격수에 악송구를 했고 이형종의 타구는 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호수비로 걷어냈지만 최재원에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정상호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첫 실점을 한 피어밴드는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양석환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이어 문선재에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2점, 안익훈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박용택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율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타자일순이었다.

kt는 결국 3회초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다. 피어밴드가 2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지난 2일 수원 SK전에서 3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강판된 것이 시즌 최소이닝 기록이었다.

[피어밴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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