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마저 붕괴' LA 다저스, COL에 5-6 패배…9연패 늪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또 다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9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92승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의 콜로라도는 77승 65패가 됐다.

콜로라도가 2회 알렉스 우드를 세차게 흔들었다. 선두타자 헤랄도 파라의 2루타에 이어 트레버 스토리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이안 데스몬드의 사구로 계속된 찬스서 찰리 블랙몬과 놀란 아레나도 달아나는 적시타를 쳤다. 4-0 콜로라도 리드.

다저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뒤 저스틴 터너가 추격의 적시타를 친 것.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어 5회 콜로라도가 스토리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다저스가 5회말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의 솔로포로 간격을 유지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9회초 콜로라도가 놀란 아레나도의 2루타에 이은 파라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로건 포사이드의 홈런으로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우드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푸이그와 포사이드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알렉스 우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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