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맞대결서 무득점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제주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제주는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2위 제주는 7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5승6무7패(승점 51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54점)을 승점 3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리그 5위 서울은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1승10무7패(승점 43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30개 가까운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바와 윤일록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 이상호 오스마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치우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제주는 진성욱과 마그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문상윤이 공격을 이끌었다. 권순형과 이찬동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정운과 안현범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오반석 권한진 김원일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제주는 전반 10분 권순형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은 전반 16분 데얀이 헤딩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호준에 막혔다. 이어 전반 17분 김치우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제주는 전반전 중반 마그노와 문상윤의 잇단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마그노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한빈에 막혔다. 이후 제주는 전반 43분 문상윤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코바와 데얀이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잇달아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는 후반 8분 안현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13분 코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호준에 잡혔다. 서울은 후반 15분 데얀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또한번 골키퍼 김호준에 막혔다.

양팀이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제주는 후반 23분 진성욱 대신 멘디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27분 하대성과 데얀 대신 박주영과 이명주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는 후반 34분 마그노를 빼고 류승우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꾸준한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은 후반 37분 박주영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40분 오스마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40분 코바 대신 주세종을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서울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안현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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