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 LA 다저스, SD와의 DH1차전 9회말 끝내기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덜미를 잡혔다.

LA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서 5-6으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LA 다저스는 92승42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60승7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LA 다저스는 1회초 로건 포사이드, 오스틴 반스,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반스가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도 3회말 1사 후 매뉴얼 마르고의 볼넷,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우전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서 호세 피렐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4회초 선두타자 벨린저의 우월 솔로포로 다시 앞서갔다. 5회초에는 크리스 테일러의 우중간 2루타, 포사이드의 볼넷과 상대 와일드피치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은 뒤 오스틴 반스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윌 마이어스의 볼넷, 코리 스팬젠버그의 우월 2루타로 잡은 찬스서 자브리 블라쉬의 1타점 중전적시타, 대타 헥터 산체스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피렐라의 볼넷과 마이어스의 1타점 좌월 3루타, 스펜젠버그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LA 다저스는 9회초 선두타자 롭 세게딘의 우월 2루타에 이어 1사 후 대타 저스틴 터너가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9회말 1사 후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브룩 스튜어트는 4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윌머 폰트가 1⅔이닝 2실점, 조쉬 라빈이 1이닝 2실점했다. 페드로 바에즈가 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반스가 2안타, 대타 터너가 투런포로 분전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클레이튼 리처드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타선에선 마이어스와 스팬젠버그가 각각 2안타로 활약했다. 결승홈런을 날린 솔라르테가 가장 돋보였다.

[바에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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